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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연구회 소개

게임문화연구회는 ‘컴퓨터 게임’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연구자의 모임입니다.

게임은 아이들만의 놀이에서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엔터테인먼트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게임이 담고 있는 인터랙티비티(interactivity)라는 특성은, 그것이 가지는 효과 덕분에 기존의 미디어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렇게 빠르게 사람의 관심 영역에 들어선 게임이지만, 게임이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떤 논리를 통해 구성되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는 거의 되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이런 연구 성과를 발견하기 힘듭니다.

이런 연구의 부족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상황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게임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기반을 가진 연구자들을 게임에 대해 무지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조차도 정작 게임 자체에 대한 이해는 극히 부족합니다. 실제로 몇 개 되지 않는 논문들조차도 과연 이 글들이 게임을 레퍼런스로 사용했는가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게임에 관심이 많거나 게임에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게임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문제 의식을 발견하기 힘들거나, 설사 그런 문제의식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엄밀한 학문적 방법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임문화연구회는 이런 불균형 상황을 현실적 출발점으로 삼아, 게임에 대한 구체적 이해와 게임에 대한 학문적 연구 두 가지를 결합시키는데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의 모임입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미디어이자 놀이의 영역으로 사람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게임’을 학문의 틀 속으로 담아 내기 위해 고민하고자 합니다.